<앵커>
한나라당이 어제(22일) 결의한 대로 국회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강경 투쟁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소집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사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 개회에 이어 오는 29일부터는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 달째 등원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직무유기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등원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관행을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요구에 강경 투쟁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여당이 의회주의를 무시한채 행정부의 시녀로서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한다면 입법부의 독립은 불가능하다며, 소수 야당이지만 죽을 각오를 하고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가 미디어법 처리를 위한 국회라며, 한나라당이 단독 국회를 열려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단독국회 소집을 강행하는 가운데, 여야간의 협상도 사실상 진전을 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여야의 극심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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