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금인하에 주력하겠다던 정부가 소비세 인상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재정적자가 막대한 규모로 불어난 때문이라는데 당연히 소비자들의 부담은 늘게 됩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 운용계획 토론회에서 소비세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외부 불경제' 품목이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상품에 대해 세율을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외부불경제 품목은 가격이 올라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아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제품들로 담배나 술, 유류 등을 말합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에어컨과 같은 제품에 대해서도 당장 올 하반기 소비세율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했던 각종 비과세 감면 혜택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권오봉/재정부 재정정책국장 : 불합리한 비과세 감면 축소나 환경이나 위해성 있는 식품에 대해서 과세 등 세입기반을 확충하고, 지출 수준을 적정수준으로 억제해나갈 방침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세수확보에 나선 것은 나라 빚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재정적자만 51조 원으로 국가부채는 오는 2014년 국민총생산의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당장 손쉬운 세금인상에 나서기보다는 씀씀이의 효율성을 높여 지출을 줄여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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