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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세계은행, 성장률 전망치 또 낮춰"

<앵커>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오래갈수 있다는 전망 속에 미국 증시가 오늘(23일) 급락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이제부터라는 경고가 잇따랐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00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 9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들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세계 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2.9%로 대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기 침체속에 지구촌의 교역 감소 규모가 더욱 커질것이라는게 이유입니다.

루비니 교수는 국제 유가 상승과 장기 금리 상승, 그리고 막대한 재정 적자 때문에 미국 경제가 다시 하락하는 이른바 '더블 딥'이 올 가능성이 있으며 증시는 상당한 조정을 받을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몇달안에 11%에 도달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명한 경제 예측 전문가인 해리 덴트 씨는 세계 경제 위기가 아직 최악의 사태를 지나지 않았으며, 주식 시장이 다시 한 번 대폭락 한뒤에 2011년에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의 기업 경영진들이 주가가 크게 상승한 지난 3개월동안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전한것도 지수 급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회사 경영진이 주식 상승기에 주식을 내다 파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현재의 주가를 지지할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에너지와 상품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율은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한게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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