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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보안군" 강경진압에 이란 시위 숨고르기

<앵커>

대선결과에 반발한 이란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는 정부의 무자비한 진압에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이란 전역에 언론 통제와 검거선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위대와 군,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던 테헤란 시내.

일요일인 어제(21일)는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인 시위와 간헐적인 총성만 있었을 뿐 비교적 평온을 유지했습니다.

보안당국의 무자비한 진압에 시위대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테헤란 시민 : 거리 곳곳에 온통 보안군이 깔려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사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시위에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폭력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내,외신들의 취재를 통제중인 이란 당국은 시위대 간의 교신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나 인터넷망도 봉쇄하고 있습니다.

개혁파에 대한 검거선풍도 계속돼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딸이 체포됐고, 언론인들 상당수도 연행되거나 추방됐습니다.

이란 국영TV가 지난 토요일 시위 도중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일부 목격자들은 사망자 수가 150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과 서방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란 국민은 자유로운 정부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이란 정부에 표현과 집회의 자유 보장과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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