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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주는 척"…시민 기지로 보이스 피싱 검거

<8뉴스>

<앵커>

지긋지긋하게 기승을 부리는 전화 금융사기, 한 시민의 재치있는 대응으로 모처럼 시원하게 이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찾는 보이스 피싱 일당을 경찰이 뒤쫓아가 검거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지하철 역무원인 41살 김정만 씨는 그제(19일) 오후 공공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속아 주는 척 하며 상대방의 계좌 번호를 알아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순간 자동으로 통보되도록 은행에 조치해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김정만/경찰 신고자 : 전화를 받으니까 '보이스피싱'인 것을 알고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고 상대방의 계좌(번호)와 예금주를 알아내 경찰에 신고한 거죠.]

검거된 일당 4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6명으로부터 6천 2백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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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반 쯤 경북 칠곡군의 전자제품 대리점 창고에서 산소 용접용 가스가 갑자기 폭발해 종업원 40살 조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경북 영천시의 한 가정집에서는 가정용 LP 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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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에는 전북 인산시 맹산 교차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83살 유모씨가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가운데 한대가 신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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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돈암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황구렁이가 발견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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