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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협력해야"…한나라 쇄신논란 재점화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여당 소장파 의원들의 당 쇄신 요구가 다시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21일)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국정동반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이 국정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민본 21은 먼저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 국정동반자 관계 구축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국정동반자 관계 이행이 화합과 협치에 긴요하다는 것입니다.

[권영진/한나라당 민본21 소속 의원 : 당내 화합과 한나라당 지지층 결속을 위하여 박근혜 전 대표와의 국정동반자 약속 이행도 재천명하고 실천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조속한 인적쇄신와 함께 조기전당대회와 당 지도부의 용퇴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친박계는 민본21의 쇄신안에 공감한다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전대 출마요구로 연결되는 것은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통합과 쇄신을 요구한 것은 민심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기전당대회나 당대표 사퇴 문제는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이계 온건파들은 정부나 청와대 개편보다 당내 쇄신과 자성이 먼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의원(친이계 온건파) : 청와대나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정부에서 생각했던 개편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민본21이 조만간 쇄신안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하기로 함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여권의 쇄신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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