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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자 마자 불볕더위…더위 식히는 물놀이

<8뉴스>

<앵커>

오늘(21일)은, 일년 중에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였습니다.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 속에 물가를 찾아서 더위를 식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트에 몸을 맡긴 채 빠른 속도로 급류를 헤쳐 갑니다.

곡예하듯 바위 사이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납니다.

수상스키가 미끄러지듯 호수를 가로지릅니다.

반원형으로 일어나는 하얀 물살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서울 청계천은 무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민소은/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 어제는 비가 와서 못 오고, 오늘 날씨가 너무 좋고 청계천 구경도 하고 싶어서, 와서 아이들과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하게 되니까 경험도 좋고, 게임도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까맣게 구워진 보리는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땀방울이 맺혀지는 보리굽기지만 이열치열이라고 더위가 절로 물러납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린데 이어 오늘 무더운 날씨로 바뀐 탓에 지방으로 떠난 나들이 차량은 줄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서울을 벗어난 차량이 19만대로 평소 일요일보다 3만대 가량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서울 인근의 고속도로는 정체가 비교적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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