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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운영 관련 대국민담화 하겠다"

"현 상황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을 것"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의 정국 현안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20일) 회동을 가진 여야 대표들의 제안을 수용한 것입니다. 또, 장관을 수시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 상황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국정운영 방안과 쇄신책 등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여야 대표의 대국민 담화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쯤 대국민 담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유감표명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지역과 이념 갈등, 정쟁에 대한 '근원적 처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의원이 나오고 영남에서도 민주당 의원이 나올 수 있도록 비례대표제 개선을 연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 여부에 대한 이회창 총재의 질문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시고.]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정치현실에 비춰볼 때 미국이 먼저 아프간 파병을 요구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해 오히려 미안했다"면서 "평화재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협력이 관건인 5자회담 구상에 대해선 "방미 전 중국에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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