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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강남호 추적' 이지스급 구축함 파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 해군이 북한 선박 강남호를 추적하기 위해서 이지스급 구축함을 파견했습니다. 미군은 강남호가 중국 연안을 벗어나는 즉시 수송 차단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해군이 이지스급 구축함 '존 매케인 호'를 북한 선박 강남호가 항해중인 해역에 파견했다고 폭스 뉴스가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존 매케인호는 미 대선주자였던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친과 역시 해군 제독 출신인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만든 최신예 이지스급 구축함으로 한국계인 제프리 J.김 중령이 함장입니다.

존 매케인 호는 북한 선박 강남호가 중국해 연안을 벗어나는 즉시 수송 차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강제 승선과 검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북한이 정선이나 검색에 응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강남호의 목적지로 알려진 싱가포르 정부는 북한 선박 '강남호'가 자국 항구로 접근할 경우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강남호가 중간급유를 받지 못하도록 인접 국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 대표단이 다음주 중국-일본-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유엔 결의안 이행에 협력할 것으로 믿습니다. 결의안에 따르면, 모든 유엔 회원국은 결의안의 지침을 따를 의무가 있습니다.]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 지침에 따라 북한 선박 검색에 적극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미 국무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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