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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파리 에어쇼'…'무인 항공기' 주목

<8뉴스>

<앵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항공업계도 찬바람을 맞고 있는 가운데 100년 역사의 파리 에어쇼가 열렸습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여객기보다는 군용기, 특히 사람의 조종이 필요 없는 무인 항공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업체가 생산한 무인 헬리콥터인 캠콥터 S-100입니다.

원격 조종시스템을 이용해 국경 감시와 정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합니다.

인명피해 없이 위험지역 작전을 가능하게 해 주는 무인 군용기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무인 비행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벨/무인항공기 제조업체 대표 : 무인항공기는 송유관 안전 감시같은 산업용이나 다양한 군사적 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민간 여객기 주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군용기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랑스 공군의 주력인 라팔과 유로파이터, 미국의 F-16이 한단계 높아진 성능을 뽐냈습니다.

에어버스는 세계 최대 여객기 A-380을 앞세워 바이어들을 유혹했지만 에어프랑스기 대서양 추락 사고로 빛을 바랬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리 에어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천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항공기술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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