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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북한 선박 '강남호' 수송 차단 검토"

美 폭스 뉴스, "강남호 수송 차단위해 미 구축함 파견"

<앵커>

미 해군 함정이 미사일이나 핵관련 물질을 적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북한 선박의 수송을 차단할 준비에 나섰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아직 새롭게 알려줄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스 뉴스는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미사일 또는 핵관련 물질 적재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선박 '강남호'의 수송을 차단하기 위해 파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강남호가 현재 항해중인 중국해 연안을 벗어나는 즉시 미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수송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차단명령이 정식으로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존 매케인 호'는 인근 해역에서 대기중이라고 폭스 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존 매케인 호는 일단 강남호에 대해 검색을 요청한 뒤 거부당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를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검색 승인을 받지 않은 강제 승선과 검색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존 매케인호는 강남호가 인근 항구에 중간급유를 위해 특정국가의 항국에 기항할 때까지 계속 추적한 뒤 해당 국가에 대해 급유거부와 검색을 요청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해 연안을 따라 이동중인 강남호의 최종 목표지는 일단 싱가포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강남호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이후 홍콩에서 핵확산 연루 의혹으로 억류된 전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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