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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금융제재 발동…북 현금거래 감시 강화

<8뉴스>

<앵커>

미국의 대북 금융 제재 조치도 시작됐습니다.특히 북한의 현금 거래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역시,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 금융 범죄 단속반이 북한의 현금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의 모든 금융 기관은 북한 은행이나 기업의 모든 거래를 철저히 조사하고 특히, 거액의 현금을 예금하는 북한 고객을 경계하라는 내용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를 위해 17개 북한 은행의 명단을 미국 내 모든 금융 기관에 제공했습니다.

북한이 만든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 지폐, 이른바 슈퍼 노트에 대한 각별한 경계도 촉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유엔의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 신분과 거래 출발점을 속이거나 제3자를 통한 우회 거래 같은 다양한 속임수를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대북 추가 금융 제재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조만간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 압박 방안을 찾고, 진전시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과거에 큰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는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자금 동결과 비슷한 금융 제재 방안을 시사했습니다.

본격적인 금융 동결을 우려한 북한이 해외 계좌에서 대규모로 현금을 인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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