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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2연승 질주…이집트는 이탈리아 제압

<8뉴스>

<앵커>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이 미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또 다른 우승후보 이탈리아는 복병 이집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보도에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선수들은 삼바 리듬을 타 듯 부드럽고 경쾌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마이콘의 프리킥을 펠리페 멜루가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20분에는 빠른 역습으로 호비뉴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카카의 전진패스에 이어 하미레스가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호비뉴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줬습니다.

미국 수비수들은 막기는 커녕 제대로 따라오지도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17분에도 화려한 패스 연결을 선보이며 세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마이콘 ,하미레스, 카카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마이콘이 예리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은 안간힘을 썼지만 골대만 2번 맞혔을 뿐 브라질을 상대하기에는 힘이 모자랐습니다. 

3 대 0 완승을 거둔 브라질은 2연승으로 4강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피파 랭킹 40위 이집트는 4위 이탈리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전반 39분 코너킥에서 호모스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이집트 골키퍼 엘 하다리의 선방에 막혀 유효슈팅 15개를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1승 1패가 된 이탈리아는 골득실에서는 이집트에 앞서 있지만 남은 경기가 브라질이어서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집트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미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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