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쌍용차 노사 28일만의 대화 재개 '물꼬는 텄지만…'

<앵커>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쌍용차 노사가 근 한달만에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사측이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조의 공장검거 28일 만에 쌍용차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비공개 대화에서 노조 측은 지난 16일 있었던 비해고 직원들을 동원한 공장 진입 시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한상균/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사측에서 사과했습니까?) 사과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사측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사과할 필요는 없었지만, 대화재개를 위해 재발방지 약속은 했다며,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태/쌍용차 공동법정관리인 : 이게 뭐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노사는 공권력 투입은 자제하고 회사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오늘(19일) 오후 2시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기로 했습니다.

어제 논의되지 않았던 정리해고와 점거파업 중단, 무급휴직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어제 파업 현장을 찾아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