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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제작진 "언론자유 억압" 수사내용 반박

<8뉴스>

<앵커>

MBC PD수첩 제작진은 검찰의 발표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정치적 수사의 본질을 보여줬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PD수첩을 제작했던 MBC 조능희 책임 PD와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내용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주저앉은 소를  광우병 소로 왜곡해서 보도했다는 검찰 기소내용에 대해, 주저앉은 소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맥락에서 나온 얘기라며 허위보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빈슨의 어머니가 두 용어를 혼용해서 생긴일일뿐 당시 인간광우병을 언급한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작진은 다만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94%라고 방송한 건 문맥상 실수였다며, 지난해 정정보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작진은 또 검찰이 자잘한 실수를 트집 잡아 기소한 것은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형태/변호사 : 이것은 국민의 알권리나 그리고 보도기관들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굉장히 위험한 기소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작가 김 모 씨의 이메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정치적 수사의 본질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PD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처음부터 성립되지 않는 혐의로 PD수첩 제작진을 수사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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