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4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서 검찰이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해 4월에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 수첩 제작자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불구속 기소 대상자는 조능희 책임 PD를 비롯한, 송일준, 김보슬, 이춘근 PD 그리고 작가 한 명입니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미국 현지 인터뷰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보도하고, 위 절제 수술받은 뒤에 숨진 미국인 환자가 인간 광우병 감염자인 것처럼 방송한 부분 등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검찰은 PD수첩이 이런 고의적인 왜곡 보도를 통해 협상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정운천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판매업자 7명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PD 수첩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왜곡 보도한 것이기 때문에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말 PD수첩 방송 이후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주임검사가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검찰은 지난 4월 제작진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MBC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