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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해마다 반복 '음식물 쓰레기 대란 빚어지나'

<앵커>

대구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13일째여서 이대로 가다간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월성동 대형 아파트 단지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달라는 안내방송이 계속됩니다.

아파트 게시판과 수거 용기에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촉구하는 전단지가 붙었고 시청과 구·군청은 물론 동사무소와 아파트 부녀회까지 나서 음식물 줄이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곽병희/대구시 월성동 통장 :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서 베란다에 신문지를 깔아서 많이 건조를 시킨다던지, 이런 식으로 해서 최대한 양을 줄이려고 지금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모든 시설을 가동해도 하루 60톤의 음식 쓰레기는 소화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음식쓰레기 민간처리업체 12곳 가운데 6개 업체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고, 내일 쯤에는 11개 업체의 폐수보관이 한계에 이를 전망입니다. 

평소 생활쓰레기만을 처리하던 이곳 성서 소각장에도 어제부터 하루 50톤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하고 있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150톤까지 처리 물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서정길/대구시 자원순환과장 : 하수 처리장 보관장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1만 1천 톤 정도 보관할 수 있는데 거기에 1차적으로 보관을 했다가 차후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음식쓰레기 처리 중단사태를 막기 위해 하루 3백톤 규모의 음식물 처리시설 확충사업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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