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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피살된 고 엄영선씨 시신 내일 국내 운구

<앵커>

예멘에서 피살된 고 엄영선 씨의 시신이 내일(19일)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의 수도 사나 군병원에 이송된 고 엄영선 씨의 시신은 방부처리 등이 마무리된 채 국내운구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사 : 지금 순조롭게 운구 계획이 진행되고 있고요. 한국시각으로 19일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정대로 오늘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경우 경유지 두바이를 거쳐 한국시각으로 내일 오전 11시쯤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피랍자 6명의 생사 여부와 납치 주도단체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멘 경찰은 피해자들이 일하던 병원의 경비원 3명을 체포해 이들이 납치범들에게 피해자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는 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사다 지역 주민 수백 명은 납치 행위를 규탄하며 납치범의 조속한 체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예멘 정부는 납치 배후 제보자에게 우리 돈 3억 원이 넘는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고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자국민 7명이 피해를 당한 독일은 경찰관을 대거 현지에 파견해 예멘당국과 공조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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