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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개혁안 발표…FRB 사전 감독기능 강화

<앵커>

미국 정부가 대대적인 금융 감독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중앙은행인 FRB에 강력한 감독기능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개혁안의 핵심은 중앙은행인 FRB, 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사전 감독 기능 강화입니다.

FRB는 지난해 금융위기 같은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기존의 금융 감독 기구들을 통폐합해 감독 체계를 단순화하고 규제의 틈새와 허점을 막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대형금융회사의 자본기준을 강화하고 헤지펀드와 파생상품 등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감독 체계가 도입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기에 마련된 현행 금융규제 시스템으로는 21세기 복잡한 글로벌 경제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새로운 금융감독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 경제의 중요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규제와 감독 기구 담당자들을 만나 논의하길 기대합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금융 감독 법안은 곧 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금융 개혁 법안은 전 세계 국가들의 금융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미 의회 심의 과정에서 법안의 구체적 내용들이 어떻게 확정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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