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크린산책] 이번주 개봉 영화 '블룸형제 사기단'

지난 주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터미네이터'는 2, 3위로 물러났고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먼저 희대의 사기꾼 형제를 소재로 한 코믹사기 영화 '블룸형제 사기단'입니다.

코믹한 상황을 설정해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지만 영화는 관객들을 점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실이 아닌 지에 대한 회의로 끌어들입니다.

감독은 이 고민 많은 사기꾼역에 '피아니스트'에서 우수에 찬 연기를 보여줬던 애드리안 브로디를 캐스팅했습니다.

형식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또 한편의 영화 '맨 어바웃 타운'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한 성공한 사업가.

이 남자는 그 고민을 풀기위해 그동안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합니다.

감독은 '일기 쓰기'를 한 남자의 자아찾기 수단으로 사용해 돈과 명성만을 쫓았던 투쟁 같은 삶과 공허함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의 영화 선택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개봉하는 독립영화, 먼저 손영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약탈자들'입니다.

사람들의 '뒷담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뒷담화를 보여주는 독특한 서사구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제작비 1억 5천만 원을 들인 저예산 영화로 영화배우 김태우의 동생 김태훈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걸어도 걸어도'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일본 영화입니다.

감독이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작품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불현듯 깨닫는 가족에 대한 후회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은 상상을 초월하는 마법 올림픽 게임을 그린 프랑스 판타지 영화로 지단 등 세계적 스포츠 선수들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일본 신주쿠에 사는 중국인들 이야기인 '신주쿠 사건'은 코믹 액션 배우 성룡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홍콩 느와르 스타일의 액션 영화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