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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아직 별다른 반응 없지만 강경 대응 나설 듯

<8뉴스>

<앵커>

아직은 이렇다할 반응이 없지만 북한도 곧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최근의 북한 태도로 볼 때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핵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직접 상대하겠다는 의도에 강력한 쐐기를 박았지만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담 결과 분석이 끝나는대로 조만간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나설 것이 학실합니다.

[박재경/인민무력부 부부장 : 적들의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대답하는 것이 백두산 혁명강군의 신념이고 배짱이며 혁명적 대응방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핵 실험장인 풍계리 지역에는 사람과 차량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19일)로 예정된 남북 후속회담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번 접촉을 파행으로 이끌고 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남북, 북미 관계가 동시에 얼어붙고 북중 관계마저 전같지 않은 어려운 상황. 따라서 북한도 일단 대결 구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화 재개를 고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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