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에서 신종플루의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신종플루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을 맞은 남미 브라질에서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의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는 신종플루에 걸린 한 환자의 몸에서 변종 바이러스를 추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 바이러스를 '인플루엔자 A 상파울루 H1N1'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이미 대유행 단계에 들어서는 신종플루보다 치명적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변종이 출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18년 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도 겨울철 남반구에서 치사율이 높은 변종으로 바뀐 뒤 북반구를 덮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오늘(17일)만 신종플루 감염자 3명이 숨져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칠레의 감염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남미 대륙에서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 수는 82개 나라에서 4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도 177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생산에 최소한 몇 달이 걸릴 예정이라며 남반구 국가들은 사실상 신종플루에 무방비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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