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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우린 이렇게 키워요'…봉침 면역요법 인기

<앵커>

벌 침을 놔서 병을 고치는 이른바 벌침요법, 들어보셨는지요. 요즘 이 벌침으로 송아지들 건강을 관리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UBC,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삼남면의 한 축산농가.

하얀색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송아지를 잡아다가, 봉침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인중과 허리, 꼬리 등 3곳에 벌침을 놓고 3일 뒤 한 번 더 시술하게 됩니다.

봉침은 일반 항생제보다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나 항생제 주사를 대체하고, 면역 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성배/한국양봉협회 울산지회장 :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고,  두번째로는 설사에 효과가 있고, 그 다음에 면역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만 시술하던 봉침을 이처럼 송아지에게 시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지난해에는 동호인들이 자체적으로 송아지에 봉침시술을 했는데, 효과를 본 축산농가들이 지원을 요청해, 올해 처음 연구사업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울주군 지역에는 20개 축산농가가 한우에 봉침시술을 하고 있는데, 항생제 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한우 생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덕수/울주군 친환경한우작목반 회장 : 먹거리에 대한 보장성이랄까, 수입 소고기에서 오는 어떤 데미지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올 한 해 봉침의 질병 예방 효과를 검증한 뒤, 내년부터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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