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를 비롯한 몇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87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먼저 오늘(16일) 달러 강세로 달러 대체 투자재인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와 상품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쿠드린 러시아 재무 장관이 달러에 전폭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외환 보유고를 당장 다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때문입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와, 미국 주택업체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월가 전망보다 상당히 나쁘게 나온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G8 재무장관들이 경기 회복에 대비해 지금까지 각국 정부가 취했던 비정상적인 조치를 거둬들이기 위한, 소위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너무 빨리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경우, 자칫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의 주가 급등이, 장기적인 약세장 속에서의 단기 반등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르더라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때문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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