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망연자실 유가족들 충격·침통…'믿을 수 없다'

<앵커>

엄 씨가족들은 어제(15일) 저녁에 엄 씨가 피살됐을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엄 씨 가족들이 살고 있는 수원시 세류동의 한 아파트.

밤새 불이 완전히 꺼진 채 밖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엄 씨 아버지는 전화 통화에서 엄 씨가 숨졌다는 외신 보도를 믿지 못하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엄 씨 가족 : 지금 와서 뭘 어쩌겠어요. 이젠 알 수가 없으니까요. (알 수 가 없으니까) 네. 전화 한 통화 아직 없으니까요.]

가족들은 집에서 나오지 않은 채 오직 정부의 공식 발표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엄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족들의 건강과 안부를 기원하는 글을 남긴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서 엄 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이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며 아버지가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습니다.

한 달에 한 두 차례 외국인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느님께서 지켜주기를 빌어 달라고 썼습니다.

8월 말쯤엔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벌써 엄 씨의 홈페이지엔 침통함과 슬픔을 담은 네티즌들의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