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멘에서는 지난 3월 관광객들이 폭탄테러로 숨진데 이어 한국인이 두 번째 희생을 당한 셈이 됐습니다. 지난 2004년 김선일 씨 피살사건 이후 우리 국민들이 중동 테러집단의 주요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5월, 가나무역 직원이었던 김선일 씨 피살 사건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김 씨는 바그다드 근처에서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무장단체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인질극을 벌이며 자이툰 부대의 철수를 요구하다 결국 김 씨를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지난 2007년엔 아프가니스탄 지역으로 선교 봉사활동을 나선 교회 소속 봉사단원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됐습니다.
약 40일에 걸친 정부의 석방 노력에도 결국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오늘(16일).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소속으로 예멘을 방문했던 엄 씨가 지난 12일 예멘에서 실종된 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예멘에선 지난 3월 시밤 지역 폭발 테러로 4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뒤 3개월 만에 또 한국인이 살해된 것입니다.
정부는 2007년부터 예멘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정하고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왔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