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주춤했던 신종 플루가 다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미주 대륙 밖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은 스코틀랜드 지역 병원에서 신종 플루 증세로 치료 받던 환자 1명이 어제(14일)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환자는 다른 신종 플루 감염자 9명과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미주 대륙 밖에서 신종 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영국 전체 감염자는 1,250명, 스코틀랜드에서만 500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반구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신종 플루 감염 건수가 1천 5백건에 육박함에 따라 자체 경보단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하루 만에 감염자 28명이 새로 확인됐고, 태국에서는 나흘 동안 환자수가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는 146명, 감염자는 2만7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 백신 생산과 함께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 든 남반구를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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