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가 2100년에는 5억명대로 감소할 것이란 중국 정부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13일 '2000~2100년 중국 인구 예측결과'란 보고서에서 중국의 인구가 2021년 13억8천만명에 도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100년에는 5억6천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 총량이 미국을 초과할 2017년, 노동인구가 9억9천900만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령인구가 미성년 인구 규모를 넘어서는 2028년 이후에는 노동인구가 크게 줄기 시작해 2038년까지 11년간 연평균 1천143만명씩 감소할 것이란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중국은 이 시기를 전후해 급속한 노인국가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2028년이면 노령인구가 2007년의 두 배로 늘고 2039년부터 2048년까지는 노동인구가 매년 986만명씩 감소한다는 것이다.
중국 인구의 감소는 1980년대부터 시행된 산아제한 정책에 큰 원인이 있는데 실제로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출산율은 세계평균(2.1~2.2%)보다 낮은 1.5%대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높은 실업률이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자녀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것도 인구 감소의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2100년 중국의 총인구는 2021년 최고치의 40% 수준인 5억6천만명 선으로 감소해 중국 경제가 150년 발전 역사의 최저점에 도달하는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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