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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해서 그만.." 방패로 내리찍은 의경 2명 조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6.10 범국민대회' 해산 과정에서 시민에게 방패를 휘두른 의경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우발적인 일이었고, 더 이상은 없다는 게 경찰 자체 조사 결과지만 다른 현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자체 조사를 통해 6.10 범국민 대회 해산 과정에서 시위대에 방패를 휘두른 의경 2명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30일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를 철거했던 서울 경찰청 1기동단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경들은 소대장이 시위대에 맞는 것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방패를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과 관계자 :  (의경)두명이 그랬는데, 자기네 소대장이 방패에 맞은 사람한테 우산으로 맞아서 다쳤어요.]

경찰은 방패를 내리찍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며 의경들을 조사한 뒤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위 현장에서도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 모 군/16살 : 밀치면서 넘어졌는데 전경들이 뛰어왔어요. 넘어졌을 때 방패로 찍은 거예요.]

진보신당 당직자 십여 명은 서울 경찰청 앞에서 강경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또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내일(13일) 저녁 경찰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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