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WHO,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플루의 경보 단계를 최고급인 '대유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41년 전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독감 이후 처음입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6단계, '대유행'으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WHO가 전염병 대유행을 선포한 것은 지난 1968년 홍콩에서 인플루엔자로 1백만 명이 숨진 뒤 41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WHO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종 플루 감염자는 전세계 74개국에서 2만 8천여 명, 사망자는 14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전염병 경고 단계에 상관없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신종 플루가 사람에게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종플루가 발생지를 넘어 여러 대륙으로 퍼졌고 인간대 인간의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이 최고조에 이른 나라들은 감염의 제 2차 파도, 즉 추가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남반구가 겨울을 지나는 앞으로 2~3개월 동안이 추가 확산 여부를 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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