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1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화물연대가 '합의서 서명 주체로서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조건은 아무것도 소용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 공은 이제 화물연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통운이 개인택배차주들의 복귀를 제안한 만큼 이들의 복귀 문제는 전적으로 화물연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10일 밤 11시15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물밑 접촉은 가졌으나 공식적인 접촉은 없으며, 현재로선 협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경찰과 협조해 323개 물류시설에 3천463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순찰 을 강화했으며,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 엄단키로 했다.
아울러 자가용의 유상운송허가를 실시하는 등 항만과 내륙물류기지 등 주요 물 류거점에서의 비상수송능력도 증강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된다고 해도 물류에 큰 차질은 없을 것 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물연대는 9개 물류거점에서 지역별로 출정식을 개최해 조합원 1천 530명이 참가했으며, 현재까지 주요항만과 내륙기지에 운송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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