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은 왜 비밀도장을 만들어야했을까.
1919년 1월 21일고종황제가 숨을 거뒀다. 지금까지 고종은 일본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긴 유약한 황제로 평가돼왔다.죽은 뒤에도 그는 일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통방식 장례가 며칠사이 일본식으로 바뀔 정도로 일본은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다.
그런데 장례 당시 민가에는 고종항제가 독살됐다는 소문이 극에 달해있었다. 일본의 말을 잘 듣는 왕이었다면 독살할 필요가 있었을까. 고종황제가 일본과 맞섰고, 황제 비밀 옥새가 그 갈등 핵심이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취재진은 한국 언론사 최초로 일본 국회헌정자료실에서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봤다. 이곳에 보관된 고종 서거 당시 일본 국내성 최고위관료였던 구라토미 유자부로의 일기에는 독살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고종은 알려진대로 일본 뜻대로 움직였던 왕이 아니었다. 그는 일본의 감시 속에서도 비밀조직을 만들고, 비밀옥새를 찍어 외교활동을 펼쳤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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