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향후 중동 평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이란 대선이 내일(12일)로 다가왔습니다. 강경 보수파인 현 대통령과 개혁파 전직 총리 사이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두 4명이 후보로 나선 제10대 이란 대선은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과 무사비 전 총리 사이의 2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대미, 대이스라엘 강경노선을 통해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구 소련이 소멸한 것처럼 이스라엘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개혁파인 무사비 전 총리는 경직되고 억압된 사회분위기를 바꾸고 서방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공약으로 젊은층과 여성 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무사비/이란 대통령 후보 : 초심을 잃지 않고 빈곤층 지원 등 제가 내건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당초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무난히 재선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란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30대 이하 젊은 층 사이에 변화 열풍이 불면서 이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주일 뒤인 오는 19일 1, 2위 득표자끼리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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