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이나 예보관들이 엘니뇨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엘니뇨가 정상적인 날씨 변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엘니뇨가 시작되면 가뭄이나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도 하는 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홍수가 잇따르는 경우가 많아 재해예방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데요.
오늘(10일) 기상청이 올 여름 후반부터 엘니뇨가 나타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엘니뇨 발생 가능성 높다 "
엘니뇨가 나타나는 지를 살피는 곳은 적도 조금 북쪽 남미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열대 중.동태평양 지대입니다.
이 곳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값보다 0.4도 이상 높아지면 엘니뇨가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하는데요.
최근의 관측값은 +0.3도로 약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년과 비슷한 범위여서 정상상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22개 기관에서 분석을 했더니 12개 기관이 엘니뇨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상청도 자체모델을 돌린 결과 올 여름철 후반부터 약한 엘니뇨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얻어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 올 겨울 이상 기후 가능성 높아질 듯 "
엘니뇨가 여름철 후반부터 나타나면 당장 올 겨울 날씨에 영향을 주겠죠.
기상청은 이 때문에 올 겨울철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폭설이나 한파, 이상난동이나 가뭄같은 이상 기상현상이 모두 예측가능한데요. 이로인해 막대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올 겨울에는 지구촌 기후변화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 대한민국 이상난동 가능성 "
엘니뇨가 나타나면 우리나라에도 이상 기상현상이 나타나는데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많은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물론 엘니뇨가 나타난다고 해서 매번 똑같은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말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타난 엘니뇨는 지난 2006년 겨울에 시작돼 2007년 겨울까지 이어진 엘니뇨로 강도가 아주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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