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차 핵실험 때 채택한 결의안보다 훨씬 강력한 내용을 담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 대표는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을 논의한 결과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서 절충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선박검색조항에 반대해온 중국측이 미국 등이 제시한 절충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본국과 마지막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유엔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결의안 도출을 위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합의해야 할 사항이 다소 남아 있지만 곧 합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11일) 열리는 주요 7개국회의에서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북 결의안에는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해서 핵이나 탄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일체의 금융활동을 봉쇄하는 조항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무기 등의 이전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선 항구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선박검색관련규정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은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했던 기존의 결의안 보다 훨씬 강력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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