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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세계 꼴찌'…범국민 출산장려 운동 시작

<8뉴스>

<앵커>

다 아시고 계십니다만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사라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저출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과거 가족계획운동을 한 것처럼 정부와 사회 각계가 손잡고 출산장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출산율은 1.19명,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넷째를 낳으면 1천만 원을 주는  파격적인 지원책까지 내놓을 정도로 저출산은 심각합니다.

저출산 위기에 정부와 재계, 종교계와 시민 사회가 범사회적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재정의 한계가 있더라도 이 출산을 장려하는 문제만은 국정 여러과제 중에서도 매우 우선과제의 하나다.]

정부는 소득과 상관 없이 50만 원내에서 인공수정 시술비를 3차례 내주는 등  불임 부부를 지원하고, 보육료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재계도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육아휴직을 적극 보장하기로 했고, 종교계와 시민사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캠페인의 목표로 오는 2020년 OECD 평균 출산율인 1.6명까지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산을 꺼리는 데는 보육 비용과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양육 비용의 충분한 지원과 함께 청년층의 고용불안 해소, 여성 경제활동 여건 조성 등이 복합적으로 추진돼야 출산운동이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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