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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룸살롱서 동포끼리 총격…1명 사망

<8뉴스>

<앵커>

미국 LA 한인사회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몇 년 사이 유흥업소가 늘면서 코리아타운의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지난 7일 새벽 2시쯤입니다.

LA 코리아타운 내 한 룸살롱에서 손님들끼리 시비가 붙은 끝에, 먼저 나온 20대 일행이 주차장에서 다른 일행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총을 맞은 36살 이 모 씨가 숨지고 37살 김 모 씨는 머리에 총알이 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매튜 블레이크/LA 올림픽경찰서장 : 5명이 밖으로 나와서 총격이 벌어졌고, 그중 한명이 병원으로 후송중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들 가운데 22살 이 모 씨가 사건이 난 날 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며칠 전에도 이 술집에서 말썽을 부린 적이 있다며, 범죄조직이 영업을 방해하려다 총격 사건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6일 오후에도 코리아타운 내 아파트에서 한인 동포와 라틴계 주민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한인 1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마약 관련 범죄로 보고 한인 여성 1명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티사/주민 : 코리아타운에서 3년을 있었는데, 점점 지내기 힘든 곳이 돼 갑니다.]

코리아타운 내에 유흥업소가 늘어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강력사건이 잇따르는 등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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