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 '국민당 그룹'이 승리했습니다.
국민당 그룹은 35%대 득표율로 260여 의석을 차지해 사회당 그룹을 100여석 차이로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영국에서는 세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브라운 총리의 노동당이 보수당에 10%이상 뒤졌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서도 사회당이 패배했습니다.
반면 우파가 득세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에서는 집권당이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셀라/이탈리아 시민 : 투표율이 (43%대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은 시민들이 정치인을 불신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회원국 인구 비례에 따라 선출됩니다.
독일이 99명으로 제일 많고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가 72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선출된 의원들은 정치성향이 비슷한 그룹으로 모여 의정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좌파가 몰락하면서 차기 의회에서는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중도우파를 등에 업고 연임을 노리고 있는 바로수 집행위원장의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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