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서 미국 정부가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어 전 부통령이나 북한과 접촉을 많이 해온 리차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 2명의 재판이 비공개절차로 진행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과 모든 창구를 다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인도적 견지에서 속히 석방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북한에 촉구합니다.]
미 저명인사를 석방교섭을 위한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파견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앨 고어 전 부통령이나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가 특사자격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북한측에 이미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재 북한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북측이 특사방북을 수용하기를 미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도 고어 전 부통령과 리차드슨 지사의 방북이 미 정부내에서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여기자 석방 문제는 북한 핵문제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이들이 결백한 만큼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관련해 의회의 요청에 따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러지원활동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확보돼야 한다고 밝혀서 실제 재지정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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