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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도발에 보상 없다" 강력 경고 메시지

<8뉴스>

<앵커>

'북한의 도발에 적당한 보상으로 달래는 식의 정책은 다시 없을 것이다'. 프랑스를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대북정책 기조의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보상하고 적당히 넘어 갔던  이전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이 지역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이를 보상하는 지금까지의 방식을 앞으로도 단순하게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고 있지만  외교는 항상 상대방의 진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북한은 그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도 6자회담 참가국들과 북한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겠지만,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매우 면밀하게 상황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가급적 북한을 포용하고 협상하려고 시도했던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통한  대북설득에 주력할 것이라며 일단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대북금융 제재조치등이 나온 뒤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경우 오바마 정부가 오히려 부시 전 정부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정책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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