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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킬러' 박주영, 남아공행 축포 쏘아올렸다!

<8뉴스>

<앵커>

오늘(7일)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선제골의 주인공 박주영 선수였습니다. 소문난 중동킬러답게 결정적인 고비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은 지난 2005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독일행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어 4 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4년이 지난 오늘 남아공행 축포의 주인공도 박주영이었습니다.

전반 8분 감각적인 선제골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박주영은 또 중동 킬러라는 명성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그동안 A매치 11골 가운데 5골을 중동 국가를 상대로 터뜨렸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 우리가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응원을 많이 해줘서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막내 기성용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기성용은 왼쪽 발목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습니다.

박지성도 중계 화면에는 많이 잡히지 않았지만 특유의 기동력으로 공수를 조율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도 훌륭히 해냈습니다.

무더위와 낯선 잔디, 그리고 숫적인 열세도,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태극전사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지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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