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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란과 0-0 무승부…한국 본선행 '청신호'

<8뉴스>

<앵커>

한국 축구가 이번 주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호기를 맞았습니다. 1시간 전에 평양에서 끝난 북한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따라서 조 선두인 한국은 앞으로 5시간 뒤, 아랍에미리트만 이기면 본선에 진출합니다.

먼저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렸습니다.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번번히 흐름이 끊겼습니다.

히딩크사단 출신인 고트비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이란은  줄기차게 북한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유럽파인 마다비키아와 하세미안의 슈팅이 날카로웠습니다.

리명국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북한은 후반 초반 홍영조와 정대세를 앞세워 거센 반격을 펼쳤습니다.

그래도 골은 터지지않앗습니다.

두 팀의 공방전은  0 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평양 양각도 경기장에는 붉은 셔츠를 입은 단체 응원단이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잡고 함성과 박수로 북한 팀을 응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이례적으로 이 경기를 북한 전역에 생중계 했습니다.

이란과 득점없이 비긴 북한은 3승 2무 2패 승점 11점로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나라에 이어 2위를 지켰고, 이란은 승점 7점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일(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만 이기면 승점 14점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짓게됩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2위 팀까지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세아니아 1위팀과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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