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국무부, "독자적 대북 금융제재 적극 검토"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유엔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방코 델타 아시아의 북한 자금 동결같은 직접적이고 강경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한중일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미 대표단은 생산적이고 유익한 순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대북제재의 큰 틀이 마련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 금융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대표단에 포함된 레비 재무부 차관의 존재는 미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해 협상장으로 돌아오도록 할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난 2005년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즉 BDA의 북한 자금을 동결했던 것과 비슷한 방식의 금융제재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 장관은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핵 우산 공약을 문서로 확인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의 미사일 핵 실험에 대해서 동맹의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의할 것 같습니다.]

두 장관은 또 21세기 한미 동맹의 중장기 비전을 선언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핵 우산과 독자적 금융 제재를 골자로 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이번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