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셸 장 캐나다 연방총독이 원주민 지역을 순방 중 물개의 심장을 시식해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물개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몬트리올의 한 프랑스 식당이 동물보호론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캐나다 통신이 5일 전했다.
지난 2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물개고기 요리를 선보인 프랑스 요리사는 지난달 총독의 물개심장 시식 사건 이후 자신의 편지함에는 동물보호론자들의 위협성 메일이 홍수처럼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프랑스와 벨기에의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보내오는 메일은 "당신은 곧 죽을 것", "불타는 지옥에 떨어져라" 등 과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식당은 그동안 '물개 타르타르', '물개 페페로니', '훈제 물개고기' 등의 메뉴를 선보였는데 총독의 시식 사건 이후 물개요리 주문이 2배로 늘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식당 메뉴는 총독 시식 사건 몇 주 전 유럽에 출판물을 통해 소개됐다. 동물보호론자들의 비판 메일은 그 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물호보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캐나다 대변인은 "우리는 그런 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지 않는다"며 "식당 요리사가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최근 캐나다의 전통적인 물개사냥의 잔혹성을 들어 물개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물개사냥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토론토=연합뉴스)
캐나다 물개식당에 동물보호론자 위협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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