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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 여전히 어렵네…국민총소득 감소

<8뉴스>

<앵커>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에서의 낙관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 연구소장들은 매우 완만한 회복을  전망했습니다. 우리 실질 국민 총소득은 세분기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 0.2% 줄었습니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이고, 지난해 동기와 대비해도 4.7% 감소했습니다.

실질국민총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구매력이 떨어져 국민의 체감경기와 호주머니 사정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는 서서히 풀리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은 1년 전보다 8.7% 증가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이라고 하기엔 조심스럽다고 진단합니다.

[정영택 국민소득 팀장/한국은행 : 지금은 여전히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안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기때문에 '언제가 경기를 바닥을 통과했다.' 이런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만난 민간 경제연구소장들도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지만 회복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기영/삼성경제연구소장 : 장기적인 부진에 대해서는 다 우려를 같이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부진이 장기화된다는 것. 급한위기는 지나갔겠지만…]

경제연구소장들은 일부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조정의 끈을 느슨히 할 경우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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