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유해물질이 들어간 성기능 개선제 등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해 국내로 반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체 유해 물질이 함유된 성기능 개선제와 다이어트 보조제들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가운데 하이드록시컷은 미국에서 간 손상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발생해 FDA에서 리콜 조치된 뒤 우리도 소비자 안전 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이상 혈압상승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성기능 개선제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이런 불법 의약품들이 성기능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법 의약품 구매자 : 저는 그냥 다이어트 약인줄 알았는데…(불법 의약품이라) 통관 못한다고 그랬으면 안샀겠죠. (가격은) 7만원대였어요.]
세관의 단속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세관은 이들 의약품이 비타민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 신고하는 방식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국내외 단속기관과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등 해당국가와는 불법의약품이 들어오지 않도록 공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