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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완공…위성사진 공개

<8뉴스>

<앵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알려진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선명한 위성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발사대 공사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평안북도 동창리로 옮긴 뒤 처음으로 공개된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위성 사진입니다.

미국의 상업 위성 디지탈 글로브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장거리 미사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일본 NTV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사가 95% 이상 진행됐다며 사실상 완공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17일 같은 장소를 찍은  위성 사진과 비교해보면 동창리 기지의 핵심 시설인 발사대 위치가 달라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발사대가 완공돼서 발사 정위치에 자리잡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동창리는 고정식 발사대를 갖춘 무수단리 기지와 달리 150미터 길이의 레일을 통해 발사대를 이동시킬 수 있어 짧은 시간내 여러발의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 열차편으로 동창리로 옮겨진 장거리 미사일은 현재 기지 안에 있는 별도 시설에서 조립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일본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창리 기지가 무수단리 기지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클 뿐만아니라 시설도 첨단화돼있어서 빠르면 이달 안에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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