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이리스라고 불리는 붓꽃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꽃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런 붓꽃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식물원이 서울에 문을 엽니다.
우상욱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봉산 발치 5만 2천 제곱미터의 너른 땅이 30만 본에 이르는 갖가지 붓꽃류로 가득 합니다.
4, 5월 동네 개울가 한켠을 노란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이던 창포가 마지막 꽃망울을 수줍게 선보입니다.
고흐, 모네 등 대화가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던 화려한 독일산 원예붓꽃도 무려 117종이나 한자리에 모여 내년 봄 화려한 꽃수를 기약합니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 습지로 거의 버려져있다시피한 도봉산역 주변을 국내 최초의 붓꽃 식물원인 '서울창포원'으로 꾸몄습니다.
붓꽃 외에도 각종 계절 꽃과 수변 습지 식물, 약용 식물 역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춘희/서울시 자연생태과장 : 창포나 고창포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고, 또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습지생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곳에 창포를 심게 되었습니다.]
모레(7일) 있을 개장식에는 한방차 시식과 한의사 무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처럼 붓꽃식물원은 서울 시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