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임 총장의 퇴임식은 오늘(5일) 오후 5시에 열립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 오전 임채진 검찰 총장의 사표를 공식 수리했습니다.
임 총장은 오늘 오후 5시 전국 고검장과 법무부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퇴임식을 끝으로 검찰을 떠납니다.
자신을 임명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총장 임기 2년 중 6개월을 남기고 중도 하차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임 총장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확고해,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간적인 고뇌가 너무 많아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심경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수사가 정치 보복이었다면, 자신이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새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당분간 문성우 대검 차장이 총장 업무를 대행하는 총장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예정대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와 총장 사퇴 등 잇따라 터진 여러 악재들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임 총장의 사퇴를 계기로, 수사 관행에 소홀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개선책을 마련하자며, 일선 검찰에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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