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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 통째로…양양서 강도사건 잇따라

<8뉴스>

<앵커>

휴게소나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아예 통째로 털어가는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벌써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의 한 편의점, 오늘(4일) 새벽 4시쯤 강도가 들었습니다.

위 아래 군복과 같은 복장에 군화를 신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종업원을 위협해 테이프로 묶은 뒤, 현금 800여만 원이 들어있던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화물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200 킬로그램이 넘는 무게지만 바퀴가 있어 쉽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틀전 새벽에는 여기에서 불과 5킬로미터 떨어진 편의점에서 현금지급기가 통째로 도난당했습니다.

비슷한 복장의 강도가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인근의 휴게소까지 포함하면 한 달 남짓 동안 무려 3건의 현금지급기 강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두 반경 10킬로미터이내 거리입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비슷한 복장과 수법에 의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역사정과 현금지급기 관련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차종도 거의 확실히 구별되는 단계고 또한 범인 인상착의도 많이 좁혀진 상태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윤곽도 보통 얼굴입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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